안녕하십니까, 단국대학교 부설 몽골연구소입니다.
단국대학교 부설 몽골연구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몽골어 사전인 『몽한대사전(蒙韓大辭典)』(단국대출판부, 2023)을 발간했습니다.
이는 사전 편찬 업무를 시작한 지 15년 만입니다. 몽골연구소는 또한 2017년 『동북아유목문화대사전』을 발간해 몽골을 비롯한 유목민족의 다양한 문화를 국내에 소개한 바 있습니다.
△ 몽골연구소가 편찬한 세계최대의 몽골어 사전인 『몽한대사전』
세계 최대 규모인 『몽한대사전』은 몽골국을 창설한 칭기스 한 시기로부터 지금까지 몽골의 모든 문헌 자료에서 예문을 채록하였습니다. 또한 몽골의 수많은 관용어와 속담, 수수께끼, 격언 등도 수록하고 있습니다. 몽골 연구자들은 기존에는 영어·일어·중국어 기반의 몽골어사전을 이용하여 연구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사전은 국내 몽골어 연구자뿐만 아니라 몽골의 한국어 연구자 및 유학 준비생에게도 유용한 전문 사전이 될 예정입니다. 부록에는 간략한 몽골어 문법도 수록해 일반인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또 백과사전식 풀이보다 해당 몽골어에 일대일로 대응하는 한국어를 소개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 『몽한대사전』에는 8만 5천여 단어에 달하는 몽골 현대어 및 고어, 관용어 등이 수록되어 있다.
총 2권으로 구성된 『몽한대사전』은 3,090 페이지 분량에 표제어 8만 5천여 단어를 수록하였습니다.
이는 <몽골어문연구소>에서 2008년 간행한 『몽골어 상세 풀이 사전』 가운데 오류가 있는 부분을 수정하고, 80,000여 단어를 담고 있는 『몽골어 상세 풀이 사전』에 약 5,000 단어를 추가한 것입니다.
몽골어에 해당하는 한국어 풀이는 최대한 순우리말로 번역했고 한국어 풀이는 한글어문규범, 외래어 표기는 국립국어연구원의 외래어 표기 심의기준을 따랐습니다. 중국어에서 유입된 외래어는 중국어 단어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간체자 한문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본문의 표제어는 ‘△키릴 문자(몽골 현대 문자) △몽골 전통 문자(위구르진 문자) △해당 한국어 △키릴문자 예문 △키릴문자 예문을 번역한 한국어 문장’ 순으로 소개했고, 러시아어 및 티베트어 차용어·방언·고어·신조어 등은 몽골어 자모 순서로 제시해 내몽골, 외몽골 등 몽골 모든 지역의 언어를 이해하는 데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사전 발간 소식은 경향신문, 한국대학신문 등의 언론사 역시 보도하였다.
사전 발간 소식은 경향신문, 한국대학신문 등의 언론사 역시 보도하였습니다.
15년간 진행된 사전편찬 작업은 송병구 몽골연구소장이 총괄하고 국내 몽골어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이성규 교수를 주축으로 류병재·이선아·바트델게르 노로브냠·치멛체예 오윤게렐 교수(이상 단국대 몽골학과)와 윰지르 멍흐암갈랑(몽골 국립대)·두게르잡 비지야(몽골 인문대)·네르구이 멘드 교수(몽골 과기대) 등 국내외 몽골어 연구자들이 합심하여 밤낮을 아껴가며 매진한 끝에 대장정을 마무리 짓고 마침내 『몽한대사전』을 완간하였습니다.
사전편찬에 따라 몽골연구소는 올해 한·몽수교 33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몽한대사전』을 주한몽골대사관, 주몽한국대사관, 몽골과학아카데미 어문연구소, 몽골국립대학교 한국학과, 울란바타르대학교 한국어과 등에 기증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