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한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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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한대사전
2023.02.2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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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최대 규모의 몽골어 사전인 『몽한대사전(蒙韓大辭典)』(단국대학교출판부, 2023)은 1993년 국내에서 최초로 몽골학과를 설립한 단국대의 부설 몽골연구소(소장 송병구)에서 편찬했다. 총 2권으로 구성된 『몽한대사전』은 3,090페이지 분량에 표제어 8만 5천여 단어를 수록했다. 우리 민족이 고려 시대 원(元)나라와 교류한 지 700여 년 만이자 2009년 사전편찬 업무를 시작한 지 15년 만이다.


몽골 연구자들은 기존에는 영어·일어·중국어 기반의 몽골어사전을 이용해 연구했으나 단국대 몽골연구소가 이런 불편을 해소하고자 몽골과학원 산하 몽골어문연구소가 발간한 ‘몽골인의 국어 대사전’ 격인 『몽골어 상세풀이 사전(2008년)』을 기반으로 번역 및 오류 수정, 보완작업을 걸쳐 『몽골어 상세풀이 사전(2008년)』보다 5천 단어가 더 많은 사전을 세상에 내놓았다.


사전은 12~13세기 몽골 대제국을 건설한 칭기즈칸 이후 현재까지의 몽골 모든 문헌에서 채록한 관용어와 속담, 수수께끼, 격언, 고어 등을 수록했다. 본문의 표제어는 ‘△키릴문자(몽골 현대 문자) △몽골 전통문자(위구르진 문자) △해당 한국어 △키릴문자 예문 △키릴문자 예문을 번역한 한국어 문장’ 순으로 소개했고, 러시아어 및 티베트어 차용어·방언·고어·신조어 등은 몽골어 자모 순서로 제시해 내몽골, 외몽골 등 몽골 모든 지역의 언어를 이해하는 데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사전은 국내 몽골어 연구자뿐만 아니라 몽골의 한국어 연구자 및 유학 준비생에게도 유용한 전문 사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록에는 간략한 몽골어 문법도 수록해 일반인들이 학습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백과사전식 풀이보다 해당 몽골어에 일대일로 대응하는 한국어를 소개하는 데 주안점을 두기도 했다. 몽골어에 해당하는 한국어 풀이는 최대한 순수 우리말로 번역했고 한국어 풀이는 한글어문규범, 외래어 표기는 국립국어원의 외래어 표기 심의 기준을 따랐다. 중국어에서 유입된 외래어는 중국어 단어와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간체자 한문을 그대로 사용했다.


15년간 진행된 사전편찬 작업은 송병구 몽골연구소장이 총괄하고 국내 몽골어 연구의 최고 권위자인 이성규 교수를 주축으로 류병재·이선아·바트델게르 노로브냠·치멛체예 오윤게렐 교수(이상 단국대 몽골학과)와 윰지르 멍흐암갈랑(몽골 국립대)·두게르잡 비지야(몽골 인문대)·네르구이 멘드 교수(몽골 과기대) 등 국내외 몽골어 연구자들이 합심하여 밤낮을 아껴가며 매진한 끝에 대장정을 마무리 짓고 마침내 『몽한대사전』을 완간하였다.


저자소개 

단국대학교 몽골연구소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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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단국대학교출판부 


출간일 

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