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유목문화대사전

간행물
몽골연구소에서는 몽골지역학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형태의 간행물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연구소 학술저서

몽골연구소의 주요 학술성과를 선별하여 학술저서로 발간
동북아유목문화대사전
2017.08.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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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드넓은 초원에서 백마를 타고,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대지를 마음껏 달리며, 밤하늘에 펼쳐지는 별들의 잔치를 바라보는 것은 누구나의 꿈이다. 모두의 꿈을 펼치기 위해 여름이면 다들 몽골 땅으로 여행을 간다. 그리고 몽골 땅에 들어서면 우리와 비슷한 모습의 몽골 사람을 보고 놀라고, 너무나 다른 그들의 음식과 생활방식을 보고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우리와 같으면서도 다른 몽골의 유목민들, 13세기에 이미 세계를 제패하고 그 유적을 간직하고 있는 그들, 과연 유목민들은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었기에 세계를 제패하고 지금도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일까?

유목민들의 생활상과 지혜를 정리한 『동북아유목문화대사전』이 최근 단국대 몽골연구소에서 7년간의 노력 끝에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국내는 물론 몽골 현지에서도 간행된 적이 없는 유목문화 최초의 사전으로 국내외 저명한 몽골 전문가가 참여하여 신뢰성과 가치를 높이고 있다. 총 835쪽에 1,500개의 표제어를 수록하고 있는 이 책은 유목문화에 대한 단순한 사전이 아닌 종합 연구서이기도 하다. ‘유목문학, 유목민의 의식주, 유목생활, 유목신앙, 유목예술’등 다섯 분야로 유목문화를 분류하여 해당 어휘들을 상세하게 풀이하고 있다. 또 유목 어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관련 사진을 컬러로 수록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을 위해 단어마다 참고문헌을 수록하고 있다. 1,500개에 이르는 표제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뿐만 아니라 몽골 전통문자, 몽골 키릴문자, 라틴 전사를 어휘별로 병기하였으며, 책의 뒷부분에 찾아보기로 별도 수록하여 이용에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나무꾼과 선녀 설화, 알랑고아 설화’에 대한 자세한 출전과 관련 연구들, 흥미진진한 수십 편의 몽골 전설과 설화들이 ‘유목문학’에 수록되어 있다. ‘마유주, 타락, 구두, 족두리’ 등이 ‘유목민의 의식주’에 사진과 함께 수록되어 있고 ‘몽골 게르’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북아 유목신앙의 특성인 ‘샤머니즘, 무당, 무복, 무구’ 등을 ‘유목신앙’편에서 볼 수 있다. 유목민의 관혼상제에 대한 구체적인 절차와 말, 양, 염소, 낙타, 소 등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유목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목예술’ 편에서는 유목민의 ‘춤, 음악, 악기, 그림, 작가’ 등을 컬러 그림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동북아유목문화대사전』은 몽골을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유목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몽골로 여행하고 싶은 여행가, 몽골을 비롯한 유목문화를 연구하는 연구자들, 유목문화와 한국문화를 비교하는 전문 연구자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사전으로 항상 책상머리에 두고 보는 동안 그 가치가 더욱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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